목사님칼럼

흐르는 강물처럼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되었다.
태풍 때 그렇게 겁나게 흐르던 강물도
지금은 얼음 밑에서
속삭이듯 흐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되는 것을……
캠프장에 작은 연못도 얼어붙었다.
고요함이 겨울 햇살을 더 빛나게 한다.
손수레를 끌고 캠프장 주위를 돌며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실으며
사르밧 동네의 홀로된 여인을 생각 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더 그리운 지난날의 사역이
기억 속에 아른거린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는 말을
익히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글 중에는 이런 비유가 있다.
아들에게 자신의 과수원 어딘가에 금을 묻어놓았다고 유언을 하고 죽었다.
아들은 금을 찾기 위해 땅을 팠지만 어느 곳에도 금은 없었다.
그러나 아들은 사과나무 뿌리를 덮고 있는 흙들을
파 엎었기에 풍성한 수확을 얻었다.
쉽게 말해서 꿈이란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 될 것이다.
가끔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을 꿈꾼다.
행 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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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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