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앨범

학생부
14-02-16 01:56
신입생 환영회 - 맛있는 점심 식사
동부교회
조회 수 1,545 댓글 0
한상 차리고 있다. 전날에 봐왔던 먹을것을 모두 풀었다.
금요일날 시장을 보면서 우리는 고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보통 삼겹살이나 목살이 100g 기준으로 1200~2000원을 하는게 아닌가.
하지만 우리가 장을 본 곳에서 100g 880원
우리는 사지 않을수가 없었다. 정말 많이 샀다. 처음 6kg을 사려고 했다. 왠지 작아보여 7kg으로 사자고 하였고. 그렇게 했다.
오늘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박지혜 자매 말을 들을걸 그랬다. 1kg 정도가 남았다...

버너 3개 불판 3개 식성좋은 아이들의 입을 따라갈수 있을까
굽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량의 버너와 불판을 꺼냈다.
우리가 지금 먹고보니 버너보다는 불판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불판에서 고기는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다.
워낙 오래지나야 불이 올라서 미리 고기를 올려 놓아서 굽게 되었다.
배들이 고팠는지 다른거 하지 않고 밥상앞에 앚아서 고기 구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4개의 책상을 펴고 음료수 2병씩 테이블에 셋팅하고 젖가락 물컵 상추 쌈무 쌈장
분주하게 학생부들과 함께 셋팅했다.

사실 고기는 남들 먼저 먹고 나중에 먹는 고기가 제일 많이 먹을수 있다.
난 기꺼이 굽기를 택했다.
모습을 보니 진짜 고기집 사장같았다.

진호, 금표, 현찬, 은표 배가 제일많이 고픈 친구들인거 같다.
고기가 익지 않았는데도 자꾸 먹으려고 해서 박 지혜자매가
불판에 손도 못대게 한다. 날것으로 먹을까 다들 걱정했지만 꼼꼼한 지혜자매로 인해서 잘 익혀서 아이들이
먹을수 있었다. 아 저 불판 우리 사무실에 있던 돌판 불판이였는데..

이제 어느정도 고기가 익어가는거 같고 목사님도 자리에 앉으셨다.

다 같이 식사기도를 한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고 있다.

이제 먹기 시작한다. 굽는 속도를 맞추기 위한 여러명의 굽는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와중에 나는 아이들에게 삼겹살 초고추장에 먹으면 맛있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다들 입맛이 같지는 않은거 같다.

안은진 자매님께서 오늘을 위해서 밥쌀을 미리 물에 불려서 흑미를 썩어서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
많은 양의 밥을 했는데 저 밥까지 다 먹을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분명 시작할때는 과연 먹을수 있을까
하지만 반전이였다. 다들 고파있어서 그런지 밥양도 현저하게 줄어가고 있었다.

이날 박 회근 형제님이 하은이와 윤빈이를 데리고 캠프장에 왔다.
너무 반가웠다. 같이 고기를 구워 먹을수 있어서도 즐거웠다.

먹는데 정신이 없다. 고기가 한판 구워지면 새 고기를 올려 놓고
분주하게 고기위에 소금 뿌리러 다니고
다른 판에 어느정도 익으면 교사들이 가위로 적당히 썰어 놓고
익으면 먹고.... ㅋㅋㅋㅋ 완전 로보트....

굽는 네네 목사님은 교사들이 안쓰러우셨는지 먹으면서 하라고 이야기 해주신다.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 다 먹고도 많은 남은 고기를 굽던 사람들은 천천히 너무 잘 먹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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